따뜻해진 봄 날씨가 밖을 향해 손짓하는 듯하지만 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현재 대부분 지방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곳곳에서 '매우나쁨' 수준까지 올라 있고요  

서울도 평소보다 3-4 배 정도 높은 100 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아 8일 만에 다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기 정체로 국내외 오염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면서 오늘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유지되겠는데요

다행히 먼지를 씻어 줄 비 소식이 나와 있습니다

점차 제주와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늦게는 서쪽 지방, 밤사이엔 전국으로 확대되겠는데요.

제주 산간에는 150mm 이상,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30~80mm, 그 밖의 전국에는 20~60mm로 봄비치고 다소 많은 양이 내리겠습니다

또 비가 내리는 동안 충청이남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벼락이 동반되겠고요

전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비는 절기 춘분인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내일 오후부터는 북서쪽 찬 공기가 밀려와 모레 아침 0도 안팎의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비와 꽃샘추위 모두 대비 잘하시고요.

봄철 해빙기를 맞아, 낙석이나 붕괴 등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