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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많아요”…이미선 부부 주식에 여당도 ‘한숨’
2019-04-10 19:26 뉴스A

“판검사는 주식투자를 하면 안 된다고 배웠다.”

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오늘 청문회에서 한 말인데요.

민주당 내부에서도 주식이 왜 이렇게 많냐는 한숨이 나왔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속칭 '몰빵을 한다'는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투자를 많이 해요. 그 이유는 뭐죠?"

[이미선 / 헌법재판관 후보자]
"배우자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중시를 해서… 부동산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를 마치며 한숨을 내쉽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 그런데 왜 이렇게 주식이 많아.(하하하.)"

이 후보자가 주식 투자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자 보다 못한 여당 의원이 훈수를 둡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후보자의 청문위이지, 후보자의 배우자 청문위가 아닙니다. '남편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렇게 됩니다.' 라고 하면 그 자체가 또 불씨가 됩니다."

검사 출신인 금태섭 민주당 의원은 판검사들의 주식 거래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검사생활을 했는데 검사가 될 때 '공무원은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이미선 / 헌법재판관 후보자]
"그런 지적을 받고 많이 반성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주식을 조건 없이 처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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