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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마약·성범죄…광주 외국인학교 ‘관리 부실’
2019-04-10 19:34 뉴스A

로버트 할리가 이사장인 광주외국인 학교에 대해서도 교육당국이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과거 이 학교 일부 교사들이 마약과 성범죄에 연루된 적이 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버트 할리가 지난 1996년 설립해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광주외국인학교입니다.

2000년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지금은 우리나라 학생 14명을 포함해 41명이 재학 중이고, 외국인 교사 15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일부 교사들이 마약과 성추행 사건에 연루됐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에는 한 미국인 교사가 국제우편을 통해 2500회 투약 분량의 대마초 1.2kg을 국내로 들여오다 구속됐습니다.

앞서 2007년엔 아동 성추행 혐의로 국제수배된 용의자가 2개월 가까이 교사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광주외국인학교 관계자]
"(학교 측 조치 내용을 알 수 있을까요?)
그것도 저희가 말씀드릴 수 없고요."

교사들의 계속된 일탈행위에도 시교육청은 1년에 한 번 실태점검에 나선 게 전부였습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모든 게 다 자율적으로 운영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있는지 사실상 저희도 이제 현장을 나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사장인 할리 씨의 마약 투약 사실이 불거지자 교육청은 오는 16일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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