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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피해 ‘눈덩이’…인공위성으로 보니 3배 늘어
2019-04-10 19:53 뉴스A

강원도 산불로 백두대간 일부가 이렇게 검게 그을렸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6배입니다.

당초 여의도 2배가 불탔다는 발표보다 훨씬 늘어난 것인데요

보도에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안 일대가 심한 산불 피해를 뜻하는 검은색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고성과 속초 지역 산등성이도 온통 검은 색입니다.

가장 늦게 진화된 인제지역은 피해지역이 넓게 퍼져 있습니다.

인공위성이 내려다 본 산불 피해 지역은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전체 피해 면적은 1,757헥타르. 정부가 당초 추정했던 530ha의 3배가 넘습니다.

특히 인제는 342ha로 추정치의 10배가 넘습니다.

축구장 2500개, 여의도 6배 면적이 불과 사흘 만에 잿더미가 된겁니다.

정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면적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김재현 / 산림청장]
"피해 현장조사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드론을 띄워서 피해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주택과 농업시설 등 신고된 시설물 피해만 3천4백 곳에 육박합니다.

피해 규모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피해 금액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김민석 홍승택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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