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유류세 할인 8월까지 15%→7%…9월부터는 ‘0%’
2019-04-12 20:07 뉴스A

지난해 11월 낮췄던 유류세가 올 9월 원래대로 높아집니다.

세금이 다시 오른다는 얘기니까 기름값도 오르는 건 당연한 얘기인데요,

이래저래 서민들만 어려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9월부터 기름값에 붙는 세금 할인혜택이 없어집니다.

정부는 당초 다음 달 6일 종료하려던 유류세율 인하 조치를 8월까지만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할인율도 종전 15%에서 7%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밝힌 현재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1410원 수준.

이번에 할인율을 낮추면서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는 16원씩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유류세 할인율을 단계적으로 낮춰 급격한 기름값 인상에 따른 충격을 줄였다고 자평합니다.

[이호승 / 기획재정부 1차관]
"한꺼번에 환원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어떤 여러 가지 부담 요인도 있기 때문에 단계적 인하 조치로 가는 쪽으로 결정을… "

연장 기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유류세 규모는 약 6000억원입니다.

앞서 6개월 간 한시적 인하로 인한 세수 감소 규모는 2조원가량으로 추산됐습니다.

정부는 "추가 연장여부는 상황을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며 9월 이후 추가 연장에 대한 여지를 남겼습니다.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석유 정제업자 등에 대한 반출량 제한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최현영
그래픽 : 박재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