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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테, 핸드볼 시인…더 뜨거워진 VAR 오심 논란
2019-04-19 20:11 스포츠

어제 토트넘이 손흥민과 요렌테의 골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는데요.

요렌테가 핸드볼을 시인하면서, 오심 해결사로 주목 받은 비디오 판독이,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트넘 공격수 요렌테가 팀을 기사회생시킵니다.

그러자 상대팀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 VAR을 위해 달려옵니다.

수차례 영상을 돌려본 주심은 결국 득점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골대 뒤 각도에선 달랐습니다.

공이 요렌테의 팔에 먼저 닿은 뒤 골반에 맞고 튕기는 장면이 잡힌 겁니다.

[펩 과르디올라 / 맨시티 감독]
"요렌테의 골은 핸드볼이었어요. 어떤 각도에서 보면 핸드볼이었지만 심판이 본 각도에선 아니었던거죠."

영국 매체들이 끈질기게 오심을 지적한 가운데, 요렌테조차 핸드볼을 시인하면서 논란이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의 정확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됐지만, 너무 미세한 지점까지 따지다보니,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겁니다.

또 지난 14일 FC 서울 패시치의 골 장면도 VAR의 허점을 보여줍니다.

심판이 VAR 판독 이후 골로 인정했지만, 연맹이 뒤늦게 오프사이드였다는 걸 인정하고 이 심판을 징계했습니다.

인간 심판이 VAR의 최종 판단자라는 점에서, 인간적인 오차도 여전한 문제입니다.

판정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VAR이 또 다른 불신을 낳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김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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