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봄꽃들은 아직 봄이라고 말해주는 듯 한데, 벌써 여름이 온 듯 합니다.

따뜻한 햇볕 아래 서 있다보니, 아침에 입고 나온 겉옷이 좀 덥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서쪽과 동쪽지방 기온이 확연히 다르겠습니다.

동풍이 산맥을 타고 고온건조한 바람으로 바뀌면서 서쪽지방은 초여름 더위가 찾오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전주 모두 28도까지 올라 7월 초순 만큼 더워지겠습니다.

반면, 동풍이 직접 닿는 동쪽지방은 강릉 18도, 울진 17도에 머물러 선선하겠습니다.

하늘은 종일 맑겠고,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내일은 동쪽지방도 기온이 올라, 전국이 25도 안팎으로 다소 덥겠고요. 오후부터는 전국에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으로는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 잘 하셔야겠고요.

비는 모레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후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전국에 또 한차례 봄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도 한풀 꺾이겠습니다.

오늘 같은 날 특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바로 큰 일교차입니다.

입고 벗기 쉬운 가벼운 봄옷 여러벌로 체온 조절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A LIVE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