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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가격 급등에 ‘금겹살’ 됐네…밥상물가 위협
2019-04-23 11:35 뉴스A 라이브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돌아오면서 캠핑에서 바베큐 계획하시는 분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삼겹살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 삼겹살이 '금겹살'이 됐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글지글 구워진 삼겹살에 풍성한 쌈 채소들.

하루의 피로를 달래주는 '국민 음식'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먹던 삼겹살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가격이  100g 당 평균 1947원으로 한 달전보다 13% 넘게 올랐습니다.

[이다정 / 서울 용산구]
"가격이 올라서 자주 사 먹기 부담되는 것 같아요. 한 달에 일주일 정도 먹었다면 (앞으로는) 횟수가 줄 것 같아요."

[A 씨 / 대형마트 소비자]
"(가격이) 만만하진 않아요 이제는. 아무래도 삼겹살에 손이 덜 가고 닭고기 이런 걸 더 먹는 것 같아요."

올해 2월까지만해도 자주 열렸던 초특가 행사도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중국 등 아시아 곳곳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돼 사육두수가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국내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급증하는 나들이철이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에도 잇달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금겹살'이 된 국민음식이 밥상물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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