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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소신’에…특위 간사 교체 카드 꺼낸 김관영
2019-04-24 19:34 뉴스A

국회가 패스트 트랙에 올리기로 한 3가지 법안 때문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철야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 두 쪽으로 갈라진 바른미래당은 물론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런 장면 끝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금부터 국회 상황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오늘 이 두 법안 처리에 열쇠를 쥔 오신환 의원을 특위에서 배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왜 배제하겠다는 것인지, 박민우 기자가 먼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위 간사를 오신환 의원에서 다른 의원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 사보임을 요청하겠다는 겁니다.

오 의원이 소신을 지키겠다며 여야4당이 합의한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김관영 원내대표가) 분명히 의총에서 사보임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합니다."

18명으로 구성된 사개특위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이 되려면 11명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오 의원이 반대할 경우 10명에 그쳐 지정이 무산됩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김관영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손학규 당대표까지도 오신환 사보임 시키겠다고 한 것은 바른미래당을 무법천지로 만들겠다는 만행입니다."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선거제 개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채희재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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