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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오신환 사보임 허가…채이배로 교체
2019-04-25 11:52 정치

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제출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 요청을 승인했다. 이로서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이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됐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사개특위 위원을 오 의원에서 채 의원으로 교체해달라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팩스로 국회에 제출했고, 병원에 입원 중인 문 의장이 허가 결정을 내렸다.

자유한국당과 유승민 전 공동대표 등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 출신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문 의장은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소속 의원 사보임 신청을 불허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공동대표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사보임 신청서가 국회 의사과에 접수되자 승인권자인 문 의장을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다.

하태경 의원은 "오신환 사보임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신 분이 지금 이 시간까지 13명이 됐다"며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실제적 과반수 이상의 패스트트랙에 찬성한 숫자 이상의 13명이 사보임 반대했기에 오신환 사보임 의사를 즉각 철회해줄 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채널A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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