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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수족구병 비상…손 씻기 등 위생관리 잘해야
2019-05-13 20:02 뉴스A

바깥활동이 늘면서 고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수족구병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부터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은 두 살배기. 수족구병 진단을 받고 결국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수족구병 환자 보호자]
"열이 정상 수치로 떨어지지 않고 수포가 점점 많아지면서 물집 같은 게 올라오고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고… "

온라인 맘 카페에서는 수족구병에 관련 정보 공유 글이 쏟아지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기 불안해하는 부모들도 적지 않습니다.

[정한효 / 서울 용산구]
"아이들은 (스스로) 위생 관리를 잘 못하다 보니 옮길 수 있다는 게 항상 염려되죠."

최근 수족구병 환자는 천명 당 6명 꼴로, 3주 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6세 이하 영유아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주로 침이나 대변 등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면서 전파됩니다.

고열과 발진이 나타나 홍역이나 수두와 초기 증상이 비슷하지만 늦봄에서 가을 사이엔 수족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민재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입안에 수포가 없다하더라도 사지 말단 부위 손이나 발, 또는 특징적으로 엉덩이나 무릎에 수포가 생기는 경우가 수족구입니다."

수족구는 예방접종 백신이 따로 없고 한 번 걸려도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아기의 기저귀 교체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을 자주 소독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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