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승리, 포승줄 묶인 채 유치장서 대기…여전히 ‘묵묵부답’
2019-05-14 19:34 뉴스A

클럽 버닝썬 사건의 핵심, 가수 승리의 구속 여부가 잠시 뒤 결정됩니다.

성매수와 성접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늘 법원 상황을 박건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린 승리가 굳은 표정으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으러 법원 건물로 들어섭니다.

[승리 / 가수]
"(직접 성매매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 인정하십니까?… "

쏟아지는 질문에도 아무 대답 없이 빠르게 법정으로 향합니다.

2시간 30분 가까이 이어진 심문을 마치고, 포증줄에 묶여 법원을 나설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승리 / 가수]
"(모든 혐의 아직 부인하십니까?)…
(억울하다는 입장이십니까?)… "

[박건영 기자]
"영장 심사를 마친 승리는 이곳 서울 중랑경찰서 유치장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렸습니다."

승리는 오늘 법정에서 지난 2015년 해외 축구구단주 딸 일행과 일본인 투자자 일행 등에게 각각 성접대를 한 혐의에 대해 "성매매 알선 사실을 몰랐다"고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의 말은 달랐습니다.

앞서 경찰에선 "성매매 알선은 승리와 별개였다"고 진술했지만, 오늘 법정에선 "승리도 성접대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을 바꿨습니다.

승리에게 불리한 진술이 최측근의 입에서 나온 겁니다.

승리가 구속을 피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황인석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박정재 김승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