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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5·18 징계 매듭 없이 광주행…의도적 시간 끌기?
2019-05-14 19:50 뉴스A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광주를 방문합니다.

하지만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국회의원 징계를 시작해 놓고도 아직 마무리 짓지 않은 상태여서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보도에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5.18 기념식 참석을 예고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

5.18 폄훼 발언에 대한 징계를 매듭짓지 못한채 광주에 가게 됐습니다.

이종명 의원의 제명안을 처리할 의원총회는 석달째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의원총회가 지금 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을 드립니다."

의총에서 표결에 들어간다해도 제명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만큼 의도적으로 징계 절차를 늦추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징계를 매듭짓고 광주에 가라고 했고,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을 둘러싼 불미스러웠던 이야기들은 말끔히 청산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광주행 자체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장정숙 / 민주평화당 대변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는 데 반대한다. 황 대표는 아직 광주를 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지난 3일 취임 후 처음 방문한 광주에서 물세례 등 거친 항의를 받았던 황 대표.

기념식에서도 5월 단체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을 붙이지 않고 악수를 하지 않는 '3불 대처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채희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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