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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찾은 영국 앤드루 왕자, 20년 전 어머니 발자취 되짚었다
2019-05-14 20:00 뉴스A

20년 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경북 안동을 찾았습니다.

어머니가 걸은 길을 둘째 아들 앤드루 왕자가 방문했다는데요.

김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앤드루 / 영국 왕자]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환한 표정으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는 남성.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둘째 아들인 앤드루 왕자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안동을 방문한 지 올해가 20주년이 돼 안동시가 초청한 겁니다.

20년 전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앤드루 왕자는 신발을 벗은 채 실내로 들어갔고, 여왕 방문 당시 차려졌던 생일상이 재연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는 여왕을 대신해 읽은 메시지를 통해 20년 전 환대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습니다.

[앤드루 / 영국 왕자]
"특히 제 73번째 생일을 맞아 하회마을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를 기억합니다."

이후 어머니가 찾았던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봉정사도 방문해 돌탑 쌓기와 범종 타종 등을 체험했습니다.

안동시는 하회마을과 시장, 봉정사에 이르는 32km 구간을 영국 왕실이 걸은 길이라는 뜻의 로열웨이로 이름짓고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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