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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2만 파병설은 가짜뉴스…보낸다면 더 많이”
2019-05-15 20:01 뉴스A

"미국이 이란에 12만 군사를 파병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군사행동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어서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투기 수십대를 실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이, 지중해에서 넘어와 걸프만에 배치됐습니다.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B-52 전략폭격기도 미국 본토에서 카타르로 날아왔습니다.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3일)]
"이란이 어떤 일이든 저지른다면 굉장히 큰 잘못일 것이며 엄청난 고통을 맛보게 될 겁니다."

이란과의 전쟁을 위해 12만 명을 파견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군사행동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4일)]
"그건 가짜뉴스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보낼 거라면 (12만 명보다는) 훨씬 더 많이 보낼 겁니다."

이란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콧수염, 즉 볼턴 보좌관의 말을 듣고 전쟁을 벌이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핵무기 제조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협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20% 수준의 농축 우라늄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 일단 이 수준에 도달하면 그 다음 단계는 쉽습니다."

미국과의 전쟁은 없을 것이지만, 미국에 대한 저항은 계속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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