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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구 바뀌니 달라졌다…1점대 방어율 4명 경쟁
2019-05-15 20:11 뉴스A

야구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은 투수에게는 '꿈의 기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들어 류현진 이후 한 명도 없었는데요.

올해는 대거 부활했습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보급 투수 선동열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1.2였습니다. 9이닝을 던지면 단 1.2점만 내줬다는 겁니다.

전설 최동원도 두 번이나 1점대 기록을 쓰며 라이벌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타고투저 현상이 시작되면서 류현진을 끝으로, 기록 달성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시즌 무려 4명의 투수들이 1점대를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산 린드블럼은 다양한 볼배합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고, LG 타일러 윌슨은 강속구로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두산 이영하도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1점대 기록을 유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영하 / 두산 투수]
"지금 잘되고 있어서 기분은 좋아요. 그렇게 큰 기록(올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 바라지도 않고 일단 많이 이기는 게 목표입니다."

1점대 기록의 부활은 투수들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공인구 변화에 따른 효과로 보입니다.

공인구 반발력이 줄어들어 홈런이 30%정도 감소하는 등 타자들의 기세가 확 꺾인 겁니다.

[허구연 / 야구해설가]
"홈런 개수 이런 것들이 지난해에 비해서 줄어든 상태니까 공인구의 반발력 비거리 이런 것은 분명히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죠."

전문가들이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144경기에서 단 한번의 실수로도 무너질 수 있는 1점대 평균자책점. 올 시즌, 9년 만에 대기록 달성자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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