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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큰 길을 함께 가자”…법원 주변 찬반 격돌
2019-05-16 19:28 뉴스A

보신 것처럼 이재명 지사는 밝은 표정으로 무죄 선고 직후 자신의 지지자를 향해 "큰 길을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다분히 차기 대권을 의식한 말일 겁니다.

하지만 무죄 판결을 놓고는 시민들과 정치권의 반응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이어서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금까지 먼 길 함께해주신 동지들, 지지자 여러분. 앞으로도 서로 함께 손잡고 큰길로 계속 함께 가기를 기대합니다."

이 지사의 지지자들도 이번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이재민 /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
"상식적인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사필귀정, 그리고 파이팅!"

하지만 이번 판결이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유국현 / 이재명 경기지사 반대시민]
"형을 강제입원 시킨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진해서 정계를 떠나야 (합니다.)"

이 지사의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은 재판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현장음]
"여러분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이재명!"

[현장음]
"부정선거에 승복한 게 이재명이야."

이 지사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상대를 친 문재인 대통령 세력이라고 몰아붙이며 몸싸움을 벌인 겁니다.

오늘 판결에 대해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판 직후 곧바로 판결을 존중하며 이 지사의 도정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재덕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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