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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사업가 피살…국제PJ파 부두목 조씨 추적 중
2019-05-23 19:33 사회

경기도 양주에서 50대 부동산업자가 무참히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부동산업자 살해를 주도한 혐의로 광주지역 폭력조직인 국제 PJ파의 부두목 조 모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경기 양주시청 인근 주차장으로 차량 한 대가 들어옵니다.

이어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린 뒤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하루 뒤 이 차 안에서 50대 부동산업자 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박 씨가 발견된 차량입니다. 당시 담요 등으로 덮인 채 차량 뒷좌석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박 씨의 전신에서는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피멍들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모텔에서 수면유도제 과다 복용으로 쓰러져있던 두 공범을 붙잡았습니다.

[모텔 관계자]
"거기 무슨 알약이 있더라고요. 왜 사람이 만취되면 쓰러져서 못 일어나잖아요. 발은 움직이고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광주지역 최대 폭력조직 국제PJ파 부두목인 조모 씨가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 19일 광주의 한 호텔에서 부동산업자 박 씨를 만난 뒤 식당과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서울 논현동으로 이동한 이후부터는 행방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광주에서 서울까지 태우고 온 부두목 조 씨의 동생을 체포했지만, 정작 조 씨는 어디에서 내렸는지 확인이 안 되는 겁니다.

경찰은 조 씨와 박 씨가 금전적인 문제로 만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가 운영하는 회사에 금전적으로 조 씨가 투자를 한 거로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서로 만났다고 이야기를 해요."

공범들은 범행 동기와 관련해 "반말을 했기 때문에 홧김에 박 씨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손유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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