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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층 파괴하는 프레온 가스 급증…알고보니 중국이 주범
2019-05-23 20:14 문화

오존층에 큰 구멍을 내는 프레온 가스,

최근 몇년간 배출량이 급증했습니다.

우리나라 연구진이 중국이 주범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층권 오존층은 유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지구 최후의 방패.

프레온 가스 등 오존층 파괴 물질로 인해 한때 오존 구멍은 남극 대륙의 2배까지 커졌습니다.

다행히 30년 전부터 프레온 가스 사용을 금지하면서, 그 크기가 1.5배 이하로 줄어 들었고, 2060년쯤이면 복원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프레온 가스 배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면서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동안 배출지역과 증가량은 베일에 가려졌는데, 경북대 박선영 교수 연구팀이 중국이 주범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기 중에 있는 프레온 가스의 확산 방향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역추적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산둥성과 허베이성 등에서 연간 7천 톤 이상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선영 /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2013년 이후 전 지구적으로 증가한 프레온 가스 배출량의 60% 정도를 설명해주는 아주 심각한 규모입니다."

프레온가스의 불법 배출지역과 배출량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

배출국으로 특정된 중국은 중국은 국제사회의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오늘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한정민
영상출처 : 나사(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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