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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마카롱에 식중독균…위생 상태 ‘빨간불’
2019-05-23 20:17 사회

예쁜 색깔이 매력적인 마카롱 인기가 그칠줄 모릅니다.

그런데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그란 모양에 다채로운 빛깔, 달콤함까지 더해진 마카롱.

최근엔 건강까지 신경쓰는 제품도 등장했습니다.

"알록달록한 마카롱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단것 만이 아닌 흑임자 같은 곡식이나 생과일까지 더해져 모양, 맛 뿐 아니라 건강까지 잡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마카롱 21개 중 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2개 제품에서는 색깔을 내기 위한 타르색소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이정빈 / 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영국이나 EU에서는 황색 제4호, 제5호 등의 색소가 어린이의 행동이나 주의력에 영향을 줘 라벨(주의 문구)을 붙이도록… "

소비자원은 해당 마카롱을 모두 수거했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닙니다.

마카롱에는 변질 위험이 있는 크림이 들어가지만 빵이 아닌 과자로 분류돼 있기 때문입니다.

빵은 9개월마다 식약처 검사를 받고, 업체 스스로 품질검사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과자는 자가품질검사 대상조차 아닙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마카롱을 포함한 과자류도 품질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개선책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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