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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2실점’ 류현진, 7승 수확…결승 2루타까지 ‘쾅’
2019-05-26 19:32 스포츠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7승을 따냈습니다.

평균자책점에선 메이저리그 유일한 1점대 투수가 됐는데요.

'타자 류현진'으로도 영양가 만점이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핀포인트 제구력은 여전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 경계 지점을 집요하게 공략해, 1회에만 탈삼진 두개로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상대팀 피츠버그의 대비도 남달랐습니다.

류현진의 주무기인 낮은 공을 짧은 스윙으로 공략해 연달아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여기에 포수 마틴의 실책까지 더해져 류현진은 두 점을 내줬고, 32이닝만에 실점을 하면서, 박찬호의 최고 기록은 결국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집념이 남달랐습니다. 2대2로 팽팽하던 4회,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결승 타점까지 뽑아냈습니다.

비거리 117m로, 홈런이 될 뻔한 타구였습니다.

[현장음]
"담장 윗쪽 벽을 때립니다! 저렇게 치고도 홈런을 놓치는군요!"

이후 안정감을 찾은 류현진은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어섰고, 수비수들도 멋진 플레이로 류현진을 도왔습니다.

특히 간판 타자 벨린저는 기가 막힌 호수비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다저스 타선은 2루타만 8개를 뽑아내며 류현진에게 시즌 7승을 선물했습니다.

류현진은 또다시 내셔널리그 다승 1위에 올라섰고, 평균자책점도 1.65,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투수가 됐습니다.

5월에만 무려 4승을 챙긴 류현진. 사상 첫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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