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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턱 걸려 한강 여객선 좌초…13분 만에 26명 전원 구조
2019-05-31 19:46 뉴스A

아찔한 선박사고가 국내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어제 한강에서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스물 여섯명의 탑승인원이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여객선 1척이 서울 동작대교 쪽으로 다가옵니다.

배가 흔들리더니 속도를 늦추고 멈춰 섭니다.

30분 뒤 고속정을 탄 119 구조대가 출동해 승객들을 옮겨 태웁니다.

여의도에서 승객 23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우고 출발한 여객선이 좌초된 겁니다.

[백승우 기자]
"여객선은 수심이 1.5미터까지 얕아진 바로 이곳을 지나다가, 모래턱에 걸려 사고가 났습니다."

선체 가장 아래에서 수면까지의 높이가 2미터인데 수심이 1.5미터까지 낮아진 상태였던 겁니다.

승객들은 사고 직후 구명조끼를 입었고, 구조대 출동 13분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승객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한강 물이 빠져나가는 간조기에 배가 좌초되는 사고가 잦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남기인 / 반포수난구조대 소방장]
"한강에는 저수심 구간 및 수심이 불규칙적인 구간이 조금 있습니다.거기서 종종 사고가 납니다."

5톤 미만 소형 선박의 승객은 정상 운항 중에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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