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철 총살·김영철 노역형?…北, 하노이 회담 결렬 숙청설
[채널A] 2019-05-31 19:5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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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김혁철
김성혜

올 2월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뉴스를 가득채웠던 북한의 비핵화 협상팀이 석달 가까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 바람에 지금 평양에선 숙청의 피바람이 불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민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던 북한 대미 라인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통일전선부장에서 교체된 김영철 당 부위원장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이후 보이진 않는데 노동 교화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숙소에서 마주친 김혁철 대미협상 특별대표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김혁철 / 북한 대미협상 특별대표 (2월 28일)]
"(이번에 협상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국 측에서 너무 무리하게 요구한 것 아닙니까?)… "

그런데 이 모습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미국에 기밀을 유출한 '스파이 혐의'로 베트남 대사관 직원과 함께 총살됐다는 얘기마저 나옵니다.

[고영환 / 전 북한 외교관]
"김혁철 대미협상 특별대표가 다른 외무성 관리들하고 같이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처형됐다는 소식은 이미 4월 하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했어요."

하노이에서 실무협상을 함께 했던 김성혜 통일전선책략실장과

"한 가지 더 제안할 게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제대로 통역하지 못한 신혜영 통역관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회담에서 그림자 수행을 하며 의전을 책임졌던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 모습을 잠깐 드러낸 뒤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자숙하며 근신 중이라는 얘기와 함께 임신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대대적인 숙청을 암시하는 글을 실었습니다.

"수령에 대한 도덕과 의리를 저버린 반당·반혁명 행위는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당·반혁명, 준엄한 심판" 같은 표현은 2013년 12월 장성택 숙청 때도 등장한 바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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