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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 시신 3구 중 2구 한국인 확인…인양은 언제?
2019-06-07 11:16 사회

유람선 침몰 사고가 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시신 추가 수습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양 계획은 당초보다 늦춰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한수아 기자, 시신 수습 상황 먼저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부터 오늘 사이, 시신 세 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5.8km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구요,

40km 떨어진 곳에서도 3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우리시간 오늘 새벽에는 사고현장 4km 떨어진 곳에서 헝가리인 남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허블레아니 호에 타고 있던 헝가리인 선원 중 한 명으로 추정는데요, 정확한 신원은 확인 작업중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질문2] 인양이 늦어지고 있다는데 상황이 많이 안좋은가요?

네, 다뉴브강의 높은 수위 때문에 인양선 ‘클라크 아담’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 수위는 4.5m 정도인데요, '클라크 아담'이 두 개의 다리를 지나 사고현장으로 가려면 30cm 정도가 더 낮아져야 가능합니다.

헝가리 측은 이번주 일요일까지 인양 작업이 완료되지 않으면 일명 ‘플랜 B’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플로팅 독' 방식으로, 배를 끌어올리는 게 아니라 물 위로 띄워 올리는 방식입니다.

이럴 경우 인양 완료 까지 최대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3사고를 일으킨 크루즈선이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온다는 소식도 있던데요?

네, 이번 사고를 일으킨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 호가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조사를 받기 위해서는 아니고 일상적인 운항 스케쥴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이는데요.

독일 파사우에 있던 시긴호가 오스트리아 린츠를 거쳐 현재 부다페스트로 오고 있습니다.

선박의 선장 유리.C는 경찰에 체포된 뒤 구속됐지만 ‘바이킹 시긴’호는 사고 다음날 방면됐었는데요, 헝가리인 실종자들의 변호인은 배를 즉시 억류하지 않은 검찰을 비난하며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유리.C 선장은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충돌 사고를 낸 선박 '바이킹 이둔’에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촬영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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