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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는 크레인 인양…플랜 B ‘플로팅 독’ 검토 단계
2019-06-07 19:27 뉴스A

모레까지 강 수위가 낮아지지 않으면 헝가리 정부는 다른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조선소에서 많이 쓰는 '플로팅 독' 그러니까, 수중에서 배를 띄워 올리는 방식인데, 그래도 1순위는 크레인 인양입니다.

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양을 위한 크레인 클라크 아담은, 아직 침몰 현장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치형 다리를 통과할 만큼 강 수위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최대한 크레인을 옮기는 방안을 정부 대응팀은 강구 중입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
"기술적으로 크레인을 정확하게, 다리의 제일 꼭짓점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토요일 저녁…"

헝가리 당국이 구상한 플랜B는 '플로팅 독' 기법을 응용한 방식입니다.

강 바닥에 가라 앉은 유람선 양측에 바지선을 와이어로 연결한 후 물을 채워 가라 앉히고, 이후 물을 빼내 바지선의 부력을 높이면서 유람선도 함께 조금씩 떠오르게 한다는 겁니다.

[이상갑 / 한국해양대 교수]
"아주 깊으면 모르겠는데, 배가 자그마하니까. (재킹 바지로) 로딩이 일정하게 걸리도록 해서 잡아 올리면 금방 올라올텐데"

하지만 4시간이면 가능한 크레인 인양과 달리 플로팅 독 방식은 사흘 이상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부 대응팀은 플로팅 독 방식은 아직 구상 중일 뿐, 실행 계획은 없다면서 오는 9일 일요일까지 최대한 크레인으로 인양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김영수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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