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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호스트바 출입 폭로”…연예인 아내 협박한 남성 구속
2019-06-07 19:49 뉴스A

유명 연예인의 아내를 협박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남성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간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연예인의 아내로 방송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A 씨가 휴대전화 협박 문자를 받기 시작한 건 지난 3월 중순 쯤입니다.

문자를 보낸 이는 A씨가 과거 방문한 적이 있는 술집에서 일했던 남성이었습니다.

남성은 "A 씨가 남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을 방문했던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입을 닫는 대가로 돈을 보내라"는 취지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습니다.

협박 문자가 한달 넘게 계속되자 A 씨는 지난 4월 이 남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초 문자를 보낸 30대 남성을 검거해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이 있다"며 지난달 9일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협박 문자를 보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연예인 아내인 줄 몰랐다가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돈을 뜯어내기로 마음 먹었다는 겁니다.

채널A는 A 씨의 입장을 들으려고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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