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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3시간째 인양 작업…6세 여아도 수습
2019-06-11 16:37 사회

헝가리 유람선 사고 발생 14일 만에 배를 인양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쯤에 시작됐는데, 한국인 실종자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질문] 시신이 수습되고 있는데, 배를 완전히 들어올리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기사내용]

인양 작업은 우리 시간으로 오후 1시 47분에 시작해서 약 3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양 26분 만에 유람선의 조타실이 물 밖으로 나오는 등, 예상보다 빨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약 한 시간 전쯤부터 작업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와이어를 선체에 추가로 묶어야 하는지 고심 중입니다.

지금 선체를 감싼 와이어 4개가 크레인에 연결돼 있는데 와이어를 추가해서 더 안정적으로, 선체 균형에 더 신경쓰려는 걸로 추정됩니다.

인양과 함께 수색이 진행되면서 실종자들도 속속 수습되고 있습니다.

선체 조타실에서 헝가리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 갑판과 객실 등에서 한국인 추정 시신 3구가 수습됐습니다.

이 중에는 어머니, 조부모와 함께 여행을 왔던 6살 여아의 시신도 포함됐습니다.

우리 측 구조대는 객실 창문을 깨고 안에 있는 물을 뺀 뒤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배를 완전히 물 밖으로 들어올려서 바지선 위에 올려놓게 됩니다.

다행히 헝가리 현지 날씨가 화창하고, 수위도 많이 낮아진 상태여서 인양 완료까지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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