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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작업 종료 ‘실종자 4명’…한국 구조대 선체 진입
2019-06-12 11:10 뉴스A 라이브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의 인양 작업이 무사히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습되지 못한 실종자 4명이 남아 있는데요,

앞으로의 상황 어떻게 되는건지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황하람 기자, 인양한 허블레아니호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현재 부다페스트에서 40km 정도 떨어진 체펠섬으로 옮겨졌습니다.

선박 전문가와 기술자, 검찰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유람선 내부가 진흙과 장애물로 뒤엉켜 있어서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는 4명인데요,

헝가리 경찰은 인력은 물론 헬리콥터, 보트 등 장비를 2배로 늘려 다뉴브강 수상 수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우리 구조대도 선체에 진입을 한다고요?

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도 오늘 오전 10시, 우리시간으로 오후 5시에 허블레아니호에 진입해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당초 헝가리 측은 수사 관여는 안 된다며 한국 구조요원들의 진입을 한 차례 거절했는데요.

희생자 수습을 위한 수색이란 입장을 다시 전달했고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정부와 헝가리 당국은 오후 2시, 우리시간으로 저녁 9시에 합동브리핑을 열고 실종자 수색 상황과 향후 수사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가해 선박의 선장은 현재 과실치사, 항해법 위반 혐의로 구금돼 있는데요.

뺑소니와 구조 미흡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헝가리 측은 "수사를 해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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