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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공개…3차 정상회담 돌파구 열리나
2019-06-12 19:58 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손에 들고 있는 종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뭔가 긍정적인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인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매우 따뜻하고 매우 멋진 친서였습니다. 매우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북·미 대화가 중단된 지 103일 만에 온 친서입니다.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만 7번째로 지금까지 북미 대화 고비 때마다 막힌 곳을 뚫어주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친서로 3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3차 회담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더 진행하며 미래에 하길 원합니다. 일단 미사일, 핵실험은 없었고요."

미국 일각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합니다.

[앤디 김 / 미 하원 의원]
"(3차 정상회담을 지지합니까?) 물론입니다. 하지만 실질적 비핵화 진전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친서는 하노이 노딜에 대한 내부평가를 마친 북한이 대화 재개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 주 내 실무회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안순후(VJ)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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