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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미 정상 조속한 만남”…트럼프 “서두르지 않겠다”
2019-06-13 20:10 정치

북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도 조속히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한-노르웨이 정상 공동 기자회견]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시기와 장소 형식을 묻지 않고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남은 건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 뿐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김정은 친서에 의미있는 메시지가 있음을 내비치며 북미정상간 조속한 만남도 촉구했습니다.

[한-노르웨이 정상 공동 기자회견]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시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습니다. 제가 먼저 말씀드릴 수는 없다는 양해를 구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을 4번이나 반복하며 속도조절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서두르지 않아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실무협상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진전이 있어야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최대한 늦게 만나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미 정상간 온도차가 있다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오슬로)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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