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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야속한 수비에 시즌 첫 3실점…10승 또 불발
2019-06-23 19:35 뉴스A

류현진의 아홉수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6이닝동안 잘 던졌지만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으로 시즌 10승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대선배 박찬호가 지켜보는 앞에서 놓친 승리라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뜬공으로 1번 타자 블랙몬을 손쉽게 잡아낸 류현진.

대선배인 박찬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그의 출발은 좋아 보였습니다.

문제는 내야 수비진이었습니다.

1회 초 2루수가 어이없게 공을 놓치면서 위기에 몰렸습니다.

[현장음]
"데스몬드는 베이스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2루수는 공을 잡지도 못했군요."

이후 터진 적시타로 1회부터 실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2회에 삼진 2개를 뽑아내며 다시 승기를 잡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내야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병살을 노리는 상황에서 유격수가 공을 떨어뜨리는 등 실책이 이어지며 류현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허용했습니다.

6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

자책점은 1점 밖에 되지 않았고, LA다저스는 연장 11회 말 버두고의 끝내기 홈런으로 콜로라도에 5대 4로 승리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우리는 공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기특하게도 실점을 막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계속 공을 던졌습니다."

지난 11일과 17일에 이어 오늘까지, 잘 던지고도 3경기 연속 추가 승리에 실패한 류현진은

오는 28일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콜로라도 원정에서 다시 한번 시즌 10승,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달성에 도전합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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