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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만들고 비도 내리는 ‘실감’ 뮤지컬…더 화려해졌다
2019-06-23 19:47 뉴스A

영국 아더왕의 전설을 그린 국내 창작 뮤지컬이 나왔는데 그 규모와 비주얼이 역대급,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최근 막이 오른 다른 뮤지컬도 더욱 커지고 화려해졌습니다.

뮤지컬의 세계로 빠져보시죠.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더왕이 전설의 칼 '엑스칼리버'를 뽑아 내는 장면.

[현장음]
많은 왕을 대신하기 위해 하나의 왕이 나셨다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켈틱족을 지켜내는 '아더왕' 이야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입니다.

무대에 자주 등장하는 이 바위산은 너비가 9미터, 높이는 6미터에 달합니다.

전투 장면의 생생함을 더하기 위해 비가 오는 장면을 실제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압도적인 규모로 국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 장면에 72명이 등장해 군무를 펼치는데 필요한 의상만 3백 벌이 넘습니다.

[정승호 / 무대 디자이너]
장면이 워낙 많아서 밀도 있게 보여주려다 보니까 세트가 많이 등장할 수 밖에 없었어요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8개의 LED 패널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무대를 아이스링크로, 연회장으로, 기차역으로 시시각각 바꿔냅니다.

무대가 나타났다 해체되고, 공중에서 투명 막이 내려오더니 배우들이 자유롭게 유영합니다.

현대인의 고독과 스트레스를 파격적인 무대 구성으로 표현해 내 각광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갈수록 화려해지고 정교해지는 무대 기술이 관객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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