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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이웃집 여성 ‘17시간 감금’…공포의 원룸
2019-06-24 19:44 뉴스A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리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엔 외부 침입자도 아닌 같은 층에 거주하는 남성이 몹쓸 짓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오피스텔. 이 건물에 살고 있는 20대 남성은 지난 20일 오후 같은 층에 살고 있는 여성의 현관문을 두드렸습니다.

이어 이 남성은 "확인할 게 있다"며 여성 집으로 들어간 뒤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자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고, "시키는 대로 하라"며 17시간 동안 감금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이 여성은 "신고하지 않겠다"고 남성을 안심시킨 뒤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근 주민]
"세워져 있었어요, 형사차가. 감금하고 뭐 이런 (것 때문에)"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구속하고 범행 이유를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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