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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부, 시진핑 부부 일정 60% 넘게 밀착 수행
2019-06-25 19:58 뉴스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특급 예우'를 하는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었죠.

국정원은 27시간의 일정 가운데 60%가 넘는 시간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방북 환영행사, 집단체조 관람까지.

첫날 모든 일정에 함께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

[조선중앙TV]
"방문기간 사소한 불편도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대의 성심과 성의를 다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

공연 관람 뒤 숙소로 돌아오는 시 주석 부부를 서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밤은 깊었건만 몸소 숙소에까지 동행하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

이튿날 금수산 영빈관에 들러 함께 산책로를 걷고 카트를 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항 환송행사까지 모두 27시간의 일정 가운데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함께한 겁니다.

국정원은 일정의 60% 이상인 16시간 넘게 동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북미 협상 교착 상태에서 우군을 포섭하기 위해 황제급 예우를 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역할은 지도자급으로 격상됐다고 국정원이 전했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김여정이 하던 행사 담당 역할을 맡게 됐고, 김여정은 최룡해나 리수용과 같은 급으로 역할이 조정됐다는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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