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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짝퉁 판매 몰아내자”…제조업자들의 호소
2019-06-25 20:03 뉴스A

요즘 짝퉁 판매업자들은 짝퉁을 복제품이라는 단어인 '레플리카', 이렇게 부르며 당당하게 팝니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이런 물건들의 장이 됐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계산업 종사자들 모임인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의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쿠팡의 '짝퉁' 시계 판매를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김영수 /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가짜를 팔아도 매출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쿠팡의 비윤리적 경영형태를 우리 시계업계는 규탄합니다."

조합에 따르면 쿠팡은 정품이면 5천만 원이 넘는 유명 브랜드의 가짜 시계를 10만 원대에 판매했습니다.

정품인지 짝퉁인지 구분 못 할 정도라고 대놓고 자랑도 합니다. 

짝퉁 운동화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90만 원에 가까운 명품 운동화가 불과 13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요, 심지어 레플리카 상품, 즉 짝퉁이라고 버젓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레플리카' 제품을 구매해도 법적으로 괜찮은지 물어보니, 판매자에게 떠 넘깁니다.

오늘 기자회견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쿠팡 측은 부랴부랴 짝퉁 제품들을 삭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쿠팡 관계자]
"판매중인 상품이 위조 상품으로 확인되면 즉각적인 상품판매중지는 물론 판매자를 쿠팡으로부터 퇴출시키는… "

단속 주무부처인 특허청은 모니터링 인력을 확충해 짝퉁 근절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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