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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술 취해 기억 안 난다”
2019-07-10 19:37 뉴스A

배우 강지환 씨가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입니다.

강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먼저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차량과 승합차가 잇따라 고급 주택단지에 들어섭니다.

차량들은 1시간 반 넘게 지나서야 단지를 빠져나갔습니다.

당시 차량 안에는 배우 강지환 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겁니다.

강 씨는 자신의 집에서 여성 2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잠자고 있는 여성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어제) 저녁에 6시 됐는데, 강지환 씨 집 불이 켜져 있었어요. 밤에 있었어요. 내가 불 켜놓은 것 봤어요."

피해 여성들은 평소 강 씨와 알고 지낸 사이로,

회식을 한 뒤 강 씨 집에서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뒤 잠을 자고 있는데, 강 씨가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한 피해 여성 2명의 진술이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강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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