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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비명 지르자 성폭행 멈춰”…긴박했던 신고 상황
2019-07-10 19:38 뉴스A

강지환 씨의 집에서 피해를 당한 여성은 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에는 "피해자가 감금됐을지도 모른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박정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어제 밤 9시 38분입니다.

피해 여성 1명이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연락을 받은 친구가 112에 대신 전화를 건 겁니다.

"친구가 강지환 씨 집에 감금돼 있을지 모르니, 빨리 출동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피해여성은 강 씨가 같은 방에서 잠든 또 다른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친구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비명을 지른 뒤에야 강 씨가 성폭행을 멈췄다"며 "자신의 옷매무새도 심하게 흐트러져 있어 성추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강 씨는 피해여성 친구의 신고를 통해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신고내용에 포함된 감금 부분에 대해선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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