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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 직전 구출된 英 유조선…일촉즉발 호르무즈 해협
2019-07-11 19:31 뉴스A

호르무즈 해협이 어떤 상황이길래 다국적군이 필요한 걸까요.

지난해 미국이 이란 제재를 시작한 이후 사우디와 일본의 유조선이 피격 당했는데요.

어제는 영국 유조선이 이란 경비정에 나포될 뻔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어서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어제,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는 영국 유조선 주위에 이란 경비정 3척이 나타났습니다.

이라크에서 기름을 싣고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 경비정들이 접근해 자국 영해로 이동하라고 한 것입니다.

당시 유조선 뒤를 따르던 영국 호위함이 끼어들어 경고하면서 이란 경비정들은 물러났고, 유조선은 오던 길을 돌아 다시 사우디로 갔습니다.

이란의 공격은 지난주 시리아로 가려던 자국 유조선을 영국 해군이 나포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어제)]
"영국은 잡지 말아야 할 배를 억류했습니다. (억류된 영국령 지브롤터의) 스페인 사람들도 분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핵합의 파기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제재에 반발한 이란은 해협 봉쇄를 경고했고, 핵개발도 재개했습니다.

이란 에너지부 대변인 / 7일]
"곧 3.67% 이상의 우라늄 농축을 시작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 오바마 정부 때 만든 핵 합의를 이란이 완전히 어겼다고 썼습니다.
추가 제재를 예고한 겁니다.

채널A뉴스 정하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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