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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위 의식해 광고 중단하자…중국선 ‘불매 운동’
2019-07-11 20:22 뉴스A

일본 음료회사가 중국과 홍콩정치 때문에 광고를 뺐다가 찬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찬성하는 홍콩에선 음료 사마시기 운동이 퍼졌고, 베이징과 중국 본토에선 반기업시위가 생겨났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홍콩 최대 방송사인 TVB의 카메라 기자가 시위 현장에 나타나자 소동이 벌어집니다.

[현장음]
"이 방송 보지 마세요!"

이 방송사가 폭력성을 부각시키고 있다며 시위대가 반발한 겁니다.

그러자 일부 기업들이 이 방송사에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포카리스웨트는 광고 중단 결정 이후 구매 행렬이 이어지면서 일부 매장에서 동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송사는 "보도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포카리스웨트는 중국 본토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광고에 출연한 아이돌그룹의 기획사가 포카리스웨트와의 계약을 파기했고, SNS에서도 "중국 시장에서 떠나라” 등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시위대는 중국 본토로 강제 송환이 가능한 송환법의 완전 철회와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김찬우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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