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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하루 만에 끝났지만…매장 100곳 신선식품 납품 차질
2019-07-16 19:46 뉴스A

민노총 조합원들이 홈플러스 믈류센터를 막고 비노조원들을 폭행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노사 협상이 타결되며 파업은 끝났지만 피해는 컸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송료 인상과 함께 비노조원 기사 감축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

비노조원의 화물차를 부수고 폭행하는가 하면 홈플러스 물류센터 출입구를 막아 업무를 마비시켰습니다.

운송회사와 화물연대 간의 협의가 진행됐고 결국 합의안이 나오면서 하루 만에 파업이 철회됐습니다.

운송료 인상은 수용하되, 당초 노조가 요구했던 비노조원 2명 감축 대신 1명을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하는 절충안에 합의했습니다.

자리를 옮기게 된 1명은 화물연대에서 탈퇴한 전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송회사 관계자]
"화물연대도 협조를 약속했고 운송사 또한 최대한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업은 끝났지만 피해는 컸습니다.

물류센터 업무가 마비되면서 전국 홈플러스 매장 100곳에 신선식품이 납품되지 못했습니다.

제철과일인 수박과 포도는 물론 생닭과 채소까지, 신선식품 매대는 텅빈 상태로 손님을 맞아야 했습니다.

[홈플러스 매장 관계자]
"계절과일 찾으러 많이 오셨는데 하나도 준비된 게 없었어요 어제는. 마감 때까지도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었죠."

홈플러스 측은 노조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영업 손실 규모를 추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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