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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팅팟’ 얼려버린 트럼프 인종차별…백인 표심용 막말?
2019-07-16 20:19 뉴스A

'멜팅팟' 여러 인종이 잘 녹아 사는 용광로라는 미국의 별명이죠.

이런 나라의 대통령인 트럼프가 유색인종에 대한 원색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색인종 민주당 의원 4명에게 인종차별적 트윗 메시지를 날렸던 트럼프 대통령,

적반하장으로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거 알아요? 많은 이들은 그들이 떠나도 결코 아쉬워하지 않을 겁니다."

언론의 비판도 묵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트위터 메시지가 인종차별이란 이들도 있는데요?)
"조용히! 조용히! 조용히! 조용하세요!"

해당 여성 의원 4인방은 탄핵을 주장했습니다.

[일한 오마르 / 하원의원(민주당)]
"대통령이 우리 헌법을 조롱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전체 유권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백인들을 겨냥한 의도된 도발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야당 후보들에 열세로 나타났습니다.

'멜팅팟', 다양한 인종 문화를 뜻하는 미국의 핵심가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차별 발언과 함께 무너졌다는 비난도 나옵니다.

하지만 재선 전략으로 편가르기를 선택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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