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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제추행 혐의 있다”…검찰에 넘겨진 이민우
2019-07-17 19:43 뉴스A

술집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가수 신화의 멤버 '이민우' 씨,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추행을 한 정황이 보이는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민우 씨는 지난달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20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14일 경찰 조사에서 "친근감의 표현이고, 장난이 좀 심했다"며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술집 내부 CCTV 영상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피해 주장 여성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보였다"며 이 모습을 이 씨 행동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본 겁니다.

여성들은 이 씨를 고소한 뒤 받은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볼을 잡아당기고 강제로 입을 맞췄고, 특정 신체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여성들은 고소를 취소했지만, 성범죄는 피해자 고소 없이도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찰 수사는 계속됐습니다.

사흘 뒤 팬미팅을 앞둔 이민우 씨 측은,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이민우 소속사 관계자]
"아직 검찰에서 연락을 못 받았어요. 당연히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팬미팅은 저희가 아직은 변동사항이 없습니다."

이 씨의 기소 여부는 검찰 조사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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