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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깬 ‘7남매 엄마’, EU 첫 여성 수장에 올라
2019-07-17 20:19 뉴스A

유럽연합, EU에서 가장 높은 자리로 꼽히는 집행위원장에 폰 데어 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선출됐습니다.

7남매의 엄마이고, 4년 간 경력이 단절된 적도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편과 다섯명의 딸, 두 아들 사이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 한 여성. 독일의 첫 여성 국방장관이자 7남매의 엄마인 폰데어라이엔입니다.

그가 유럽연합 집행부의 수장인 집행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다비드 사솔리 / 유럽의회 의장]
"과반인 374명 보다 많은 383명이 찬성했습니다."

의학박사 출신인 폰데어라이엔은, 산부인과 의사 겸 교수로 재직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했습니다.

2005년 메르켈 총리가 가족여성청년부 장관으로 발탁했고, 이어 노동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14년간 독일 정치 무대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7명을 출산한 그는 출산 증가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지론을 펴, 유명세를 쌓기도 했습니다.

오는 11월 취임하는 폰데어라이엔은 브렉시트 해결과 기후변화 방지대책 마련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습니다.

[폰데어라이엔/차기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가장 큰 목표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첫 여성 집행위원장이 된 그는 장관 격인 집행위원단부터 남녀평등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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