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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 크리스토퍼 안, 조건부 석방…보석금 15억 원
2019-07-18 12:22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했다 체포됐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이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습니다.

채널A 취재진이 안 씨를 직접 만났는데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안 / 자유조선 회원]
"지금 무엇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행복합니다. 따로 할 말이 없네요."

안 씨는 아내와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치노힐스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4월 18일 미 사법당국에 체포된 지 90일 만에 풀려난 겁니다.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15억여 원의 보석금 등의 조건으로 석방을 결정했습니다.

안 씨는 교회나 병원 외출은 가능하지만 발목에 감시 장치를 착용해야 하고 자유조선 리더 에이드리언 홍 씨와 접촉해선 안 됩니다.

안 씨 변호인 측은 신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앞으로의 재판에서 스페인으로의 송환이 부당하다는 점을 주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유명한 마터호른에서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추락했습니다.

스위스 발레 칸톤 주 경찰은 마터호른에서 한국인 등산객 1명이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인 등산객 3명이 나쁜 날씨 탓에 마터호른의 회른리휘테에 도착했다 발이 묶였는데요.

15일 오후 2시쯤 이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라펠 하강을 하던 중 1명이 추락했습니다.

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추락한 등산객은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다른 2명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고,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다음 주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영국 메이 총리가 사실상 마지막 연설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테레사 메이 / 영국 총리]
"포퓰리즘은 분열의 정치를 수용해 우리가 가진 문제를 적의 탓으로 돌리고 보기 쉬운 해답을 내놓습니다."

메이 총리는 국제정치에서 포퓰리즘이 늘어나 민주적 가치를 약화시킨다며 비난했고 정치의 가치는
상대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강경 브렉시트주의자들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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