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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호우특보…부산에 167mm 비바람·공연 줄줄이 연기
2019-07-20 19:08 사회

태풍은 소멸됐지만 기존의 장마전선에 영향을 주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직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경북 포항의 구룡포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 배유미 기자,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태풍은 예상보다 일찍 사그러들었지만 이 곳 구룡포항에는 온종일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고, 바람 때문에 제대로 서있기도 힘듭니다.

부산에 167.6mm를 비롯해 지리산 196mm, 전남 순천에 163.5mm 등 남부지방에는 오늘 하루에만 100mm가 넘는 비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포항에는 강풍 경보가, 부산과 울산, 경남과 전남 일부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고요,

부산을 포함한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질문 2]오늘 주말을 맞아 예정됐던 행사들도 거센 비바람 탓에 취소되거나 연기됐다고요.

네,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내일로 연기됐고, 대구치맥페스티벌도 오늘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가수 싸이의 콘서트도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기획사 측은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고 공연장이 침수돼 논의 끝에 연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거센 비바람으로 인한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부산 도심에서 공사장 시설물이 부서지는가 하면, 간판이 자동차를 덮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라도 일부 지역과 경상도 등에 최대 100mm의 비가 더 오겠다며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um@donga.com
중계 PD : 이근두
중계기술 : 박성열
영상취재: 김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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