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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앞에서 “NO 아베 규탄” 촛불집회…日 언론도 총출동
2019-07-20 19:11 사회

지금부터는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시각 서울 도심에서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취재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상희 기자!

[질문1]일본대사관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리포트]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앞 입니다.

제 뒤로 촛불을 든 집회 참가자들이 보이는데요.

'NO 아베'라고 적힌 촛불과 피켓을 들고 "아베정권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연합으로 대규모로 촛불집회가 열린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늘 집회에는 100여개 시민단체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전 시작됐는데요,

잠시 뒤 7시 반에는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일본의 대형 욱일기를 찢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질문2]오늘 집회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 언론사도 많이 모였다는데, 맞습니까?

네 저희 취재진도 현장에 미리 도착했는데, 집회 시작 1시간 전 부터 일본 취재진들이 미리 도착해 자리를 맡는 등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습니다.

NHK 등 일본 주요 언론사들이 집회 현장을 카메라로 담고 참가자들을 인터뷰했는데요. 일본 참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만큼, 일본에서도 이곳 움직임에 대해 관심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후 2시부터 대학생 단체 60여 명이 행진을 하는 등 이곳에선 하루종일 집회와 기자회견이 이어졌는데요,

60대 남성이 일본산 카메라를 부수며 일본 정부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일본대사관 주변 기동대 경찰관과 의무경찰 인력을 늘리며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채널A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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