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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文,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8개 부처 개각
2019-08-09 10:19 정치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9일) 8개 부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3월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발표한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개각을 통한 국정 분위기 쇄신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국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지명됐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유임이 유력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반도체 전문가인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현수 전 차관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임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낙점됐습니다.

김상조 대통령 정책실장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신임 보훈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지명됐습니다.

장관급인 신임 주미대사에는 외교통상부 차관보, 6자회담 수석 대표 등을 지낸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차기 주미대사로 확실시되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막판에 고사를 하면서 이 의원이 최종 낙점을 받았습니다.

차관급 인사도 있었습니다. 신임 국립외교원장에는 김준형 한동대 교수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김윤정 기자 yj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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