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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등 인사청문요청안 오늘 국회 제출
2019-08-14 08:06 정치

청와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오늘(14일) 중으로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권의 공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조 후보자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7명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오늘(14일) 중 국회로 보낼 예정입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20일 이내, 즉 다음달 2일 전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합니다. 다음달 12일 추석연휴 전까지 장관 임명 수순을 마치겠다는 게 청와대의 의중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를 중심으로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권의 반발이 워낙 강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은 1993년 조 후보자가 사노맹 관련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이력을 언급하며 지명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회는 공안조서를 작성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적극 옹호했고, 한국당 일각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어제(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무지게 청문회 해서 낙마시킬 자신이 없으면 지난번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처럼 어설프게 대처하려면 하지 말고 보이콧하라”며 “청문회를 아예 거치지 않고 임명한 최초의 장관이 되도록 하고, 모든 국회 법무부 일정은 거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에서는 진보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출신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대해서도 중립성과 정치적 편향성이 강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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