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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파트 신축현장서 엘리베이터 추락…3명 사망·3명 부상
2019-08-14 12:10 사건 상황실

오늘 오전 속초의 고층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근로자 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신영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30분쯤,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현장입니다.

근로자 4명이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가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추락한 겁니다.

당시 근로자들은 이 엘리베이터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도 심하게 다쳤습니다.

또 사고 당시 지상에서 일하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 근로자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은 속초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엘리베이터는 승객이 탑승하는 일반적인 승강기가 아니라 건물 외벽에 설치되는 공사용 엘리베이터였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이같은 엘리베이터가 두 대 설치돼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던 31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현장입니다.

30명의 인력과 장비 10대를 동원해 구조를 마친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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