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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강두’ 따지러 간 한국인 유튜버…눈 피한 호날두
2019-08-14 20:13 뉴스A

한국인 유튜버가 축구스타 호날두를 찾아 스웨덴까지 날아갔습니다. 

노쇼의 이유를 직접 따지겠다는 것이었는데요. 

서상희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유벤투스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스톡홀름의 호텔. 

호날두가 나타나자 누군가가 큰 소리로 외칩니다. 

"왜 한국에서는 경기 안 뛰었어요?" 

주인공은 축구 유튜버 곽지혁 씨. 

지난달 유벤투스와 k리그의 친선경기 때 호날두의 '노쇼'와 관련해 해명을 요구하는 피켓까지 준비해 왔지만, 호날두는 끝내 외면했습니다. 

[곽지혁 / 유튜버] 
"눈이 분명히 마주쳤거든요. 무시를 당했습니다." 

노쇼 논란 때 "이탈리아로 오면 티켓값을 주겠다"고 말해 공분을 샀던 사리 감독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공항에서 만난 곽씨가 티켓 값을 요구하자, 놀란 표정을 짓더니, 옹색한 말과 함께 지나칩니다. 

[사리 / 유벤투스 감독] 
"당신이 아니라 취재진에게 한 말이었어요." 

조회수 250만이 넘은 이번 영상. 곽 씨는, 호날두에게 꼭 해줄 말이 있어 제작했다고 합니다. 

[곽지혁 / 유튜버] 
"당신이 뛰지 못해서 한국의 많은 팬들이 실망했다는 말 전해주고 싶었고요." 

호날두는 우리 팬에게는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지만, 유럽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메시보다 훨씬 낫다며 스스로를 부각시켰습니다. 

또 브라질 네이마르와 함께 복싱하는 광고를 촬영하는 등 대외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곽씨는 다음달 1일 유벤투스 홈 경기 때도 호날두를 찾아가 해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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